원주시의회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섰다.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명숙 의원은 22일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신분보장을 강화해 지위를 향상시키는 내용의 ‘원주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원주시는 앞으로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원주시의 사회복지 정책 방향과 목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및 지위향상 계획·근무환경 개선 계획·보수수준 개선 계획 등을 포함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 또 사회복지사의 보수수준과 지급실태 등에 대해 3년마다 실태조사를 벌여 보수 수준 개선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특히,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기관의 운영과 관련된 위법·부당 행위를 행정기관이나 수사기관에 신고할 경우 원주시가 해당 사회복지사가 징계 등 신분상, 근무조건상 불이익을 받지 않게 적극 나서도록 규정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18일 의회 담소방에서 강원도사회복지사협회 원주시지회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등에 대해 논의를 벌여 이날 제기된 의견을 종합해 이번 조례안에 포함시켰다.
김명숙 의원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역의 사회복지사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조례제정을 추진했다”며 “오는 9월 열리는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반드시 통과돼 처우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원주/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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