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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정당공천폐지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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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의장협의회 |
작성일 : 2013-10-16 |
조회수 : 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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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경호 기자=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정당공천제 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정당공천폐지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영관 경기 수원시의회 의장은 15일 오전 11시 부산 송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176차 시·도대표회의에 참석해 정당공천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노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정당공천제 폐지론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세 후보의 공통 공약으로 내세워졌기에 공약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더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정치 주체들의 뜨거운 논쟁거리로 이어졌다"며 "지난 5월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개선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정당공천 문제를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고 민주당에서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와 문자메시지 방식을 통해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찬반투표를 함으로써 7월25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민주당의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원 공천제 폐지 확정으로 대선공약이 현실화되는 것 아닌가라는 기대를 낳기도 했지만 문제는 새누리당의 반응"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라 추후 쉽게 결정되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눈치만 보며 얼렁뚱땅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기다리는 태도는 결국 기득권의 하나인 공천권을 쉽게 놓지 않으려는 속내만이 엿보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3월의 정치쇄신특별위원회 구성에도 불구하고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한 이렇다 할 성과 없이 활동이 종료돼 국민들을 속이려는 정치 쇼로만 그려졌을 뿐"이라며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과 조속한 결정으로 진정한 책임정치와 책임 행정을 구현해 나가야 하며 더 이상의 중앙 정치에 예속된 지방 행정이 아니라 진정 주민을 위한 독립된 지방 행정을 위해 개혁하고 쇄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 위원장은 "전국의장협의회에서는 여야 정치권이 조속한 시일 내에 실익이 있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 여론을 바탕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및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공직선거법 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뉴시스/kgh@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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