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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정당공천·선거 기호제 없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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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의장협의회 |
작성일 : 2013-12-06 |
조회수 : 2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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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선거 정당공천제와 거대 정당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현 기호 선거제를 폐지하고 중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력 저하와 우수인재 유출로 광주교육이 위기에 처했다는 진단도 나왔다. 생산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광주에 서비스산업을 육성해 호남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켜내야 한다는 제언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광주시 서구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기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종강 세미나’에 참가한 지역 리더들은 “호남이 소외된 현 정국 상황을 타개하고, 지역 경제와 교육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와 각 기업, 지자체가 힘을 합쳐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는 기현호 광주일보 편집국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4개 분야에서 ‘광주·전남 발전 해법을 찾자’를 주제로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정치분야 주제 발표자로 나선 양혜령 전 광주시의원은 “거대 정당에게만 유리한 현재의 기호 선거제를 폐지하고 선진국의 추첨제 등을 도입하는 것이 정당의 지역 독점 및 ‘묻지마 투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후진적 선거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도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전 시의원은 “거대 정당 순으로 결정되는 기호는 소수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에게는 평등한 선거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인물보다 기호로 후보를 선택하는 현상은 결국 특정 정당의 지역 독점 문제를 야기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이호준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지난 정부와 현 정부에서 호남 소외 현상이 심각한데,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면 우리 지역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돼 재원 배분 등에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전남의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낙후된 지역 현실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먼저 지역 인물 키우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화 광주시의원은 경제분야 주제발표에서 “광주가 생산도시로서의 기틀을 다졌지만 호남지역 거점도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답하기 힘들다”며 “광주는 앞으로 의료와 교육, 교통, 유통,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한데 모은 ‘백화점식’ 거점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기섭 토론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경제 발전책보다 현재 있는 산업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광주 제조업의 40%를 차지하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교육분야에서는 ‘광주교육이 위기’라는 진단이 나왔다. 학력 저하와 우수인재 유출, 교육재정 부족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윤봉근 광주시의원은 주제발표에서 “광주교육의 발전을 위해선 현실 진단을 통한 비전을 제시하고 열린 리더십으로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김왕복 조선이공대 총장은 “학력 저하뿐만 아니라 중학교 3학년 우수 학생들의 타지역 유출이 매년 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특단의 학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해숙 숭의중 교장은 “토요 휴무에 따른 주중 업무 급증으로 학생생활지도가 소홀하고, 인프라도 갖춰져 있지 않은데 진로체험활동을 강요하는 등 교육정책과 학교현장 간 괴리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문화분야에서는 무등산과 음식 등 광주의 문화자산을 엮어 콘텐츠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윤모 광주시립극단 예술감독은 “북구 문화동 시화마을, 양림동·충장로 등 거리문화, 음식문화, 무등산 등 광주의 일상과 문화적 자산을 콘텐츠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숙 하나항공여행사 대표는 “KTX가 개통되면 수도권 유출을 우려하지만 반대로 광주로 뺏어올 수 있다”며 “문화와 관광, 먹거리를 접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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